체커 · 역사와 이야기
알케르케에서 판 위로
말을 뛰어넘어 잡는 놀이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. 중동과 이집트 지역에서 즐긴 알케르케가 체커의 조상으로 자주 꼽히며, 이 놀이는 이슬람 세계를 거쳐 중세 스페인과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.
체스판 위의 새 게임
12세기 무렵 프랑스에서 알케르케식 잡기를 체스판에 옮긴 놀이가 생겼고, 말은 체스의 여왕(fers)에서 이름을 따 “피르주”라 불렸습니다. 16세기에는 잡을 수 있으면 반드시 잡는 규칙이 더해져 오늘날 체커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.
영국·미국의 체커와 세계의 변형
이 놀이는 영국에서 “드래프트”, 미국에서 “체커”로 자리 잡았고, 1756년 영국에서 첫 전문서가 나왔습니다. 러시아의 샤시키는 나는 킹과 뒤로 잡기를 쓰고, 네덜란드·프랑스 등에서는 10×10 판의 국제 드래프트가 발전했습니다.
풀린 게임
2007년 캐나다의 연구진은 수십 년의 계산 끝에 8×8 영미식 체커가 양쪽이 완벽하게 두면 무승부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. 그래도 사람끼리의 대국에서는 함정과 끝내기 기술이 여전히 승부를 가릅니다.